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확정되면서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도 공식적으로 발표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일정 기준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되며, 전환 비율은 마일리지 적립 방식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단순히 “1:1 전환”으로만 이해했다가는 실제 보유 마일리지 가치가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전환 비율 정리
현재 확정된 마일리지 통합 기준에 따르면 전환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항공기 탑승으로 적립한 마일리지
아시아나항공 또는 제휴 항공편 탑승을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1:1 전환됩니다.
즉, 1만 마일을 보유하고 있다면 전환 후에도 동일하게 1만 마일이 유지됩니다.
② 카드 사용·제휴사 적립 마일리지
신용카드 이용, 쇼핑몰, 제휴 서비스 등을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는 1:0.82 비율로 전환됩니다.
예를 들어 1만 마일을 보유하고 있다면, 대한항공 마일리지로는 8,200마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 차이로 인해 카드 적립 비중이 높은 소비자일수록 체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점이 전환 전에 마일리지 사용을 고민하게 만드는 핵심 요인으로 꼽힙니다.
마일리지 자동 전환은 어떻게 진행되나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이용자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 전환되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합병 이후 통합 일정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회원 계정에 남아 있는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계정으로 순차적으로 이전됩니다.
다만, 자동 전환을 위해서는 다음 조건을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 가입 여부
- 아시아나 회원 정보와 대한항공 회원 정보의 개인정보 일치 여부
- 명의 불일치, 휴면 계정 여부
회원 정보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전환 지연 또는 별도 확인 절차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 정리가 중요합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 가능 기간
합병 이후에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최대 10년간 유지됩니다. 즉, 당장 사용하지 않아도 바로 소멸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사용 환경에는 변화가 생깁니다.
특히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타얼라이언스 제휴 항공편 사용 제한
- 보너스 항공권 좌석 수 축소 가능성
- 성수기 발권 난이도 상승
이로 인해 “유효기간은 남아 있지만, 실제 쓰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환하지 않고 바로 사용하는 방법
전환 전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직접 사용하는 방법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① 아시아나 보너스 항공권 발권
마일리지를 가장 높은 가치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평가받습니다. 장거리 노선이나 비즈니스석 발권 시 마일리지 효율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② 좌석 승급
이미 구매한 항공권을 대상으로 이코노미 → 비즈니스 등 좌석 승급에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③ 항공권 복합 결제
마일리지와 현금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마일리지가 애매하게 남았을 때 활용도가 높습니다.
④ 제휴처 사용
호텔, 쇼핑몰, 기내면세점 등 제휴처 사용도 가능하지만, 마일리지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 선호도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카드 마일리지 적립은 언제까지 가능한가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카드들은 2024년부터 대규모 단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미 발급된 카드에 대해서는 2026년까지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합니다.
최근 카드사들은 기발급 카드에 한해 남은 유효기간까지
**‘1,000원당 1마일 적립률 유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분이 수용될 경우, 단기적으로 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한 뒤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일리지 활용 전략,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전문가들은 보유 마일리지 규모와 적립 유형에 따라 전략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 탑승 적립 비중이 높다면
→ 전환 후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장기 보유도 고려할 만합니다. - 카드 적립 비중이 높다면
→ 전환 전 보너스 항공권이나 좌석 승급 활용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마일리지가 소액이라면
→ 복합 결제나 단거리 노선 사용으로 소진하는 전략이 현실적입니다.
마무리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단순 소멸이 아닌 비율 차등 전환이라는 구조를 갖고 있어, 이용자 선택에 따라 실제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동 전환에 맡길 것인지, 전환 전 직접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마일리지는 현금과 달리 사용 시점과 방식에 따라 체감 가치가 달라지는 자산입니다. 합병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 자신의 적립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가장 효율적인 사용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